*  책 리뷰는 모두 사견 임을 전제로 웹 출판합니다. 토론 유도, 반대 의견은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근거없는 비난, 인신공격성 (나 이외의 모든 사람들을 향한) 리플은 관리하겠습니다. (사실 무플이 예상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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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자신 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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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해철은 아티스트다. 물론 사견이라는 전제를 달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나는 그를 잘 모른다. 그의 음악을 모조리 들어 보지도 않았다. 그의 괴라디오 고스트스테이션을 정기적으로 청취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가 대중에게 내놓은 적지 않은 수의 곡들을 들어 보고, 그가 미디어, 즉, 공개적인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를 보고 나는 그를 감히 아티스트라 칭하고 있다.

  Artist는 예술가라고 번역이 된다. 그렇다. 비록 내 임의의 구분이지만 (물론 몇몇 사람들에게 영향은 받았었겠지만) 나에게 가수와 아티스트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또한 가수와 아티스트는 명백히 그 등급이 상하위로 나눠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Singer-Songwriter라고 모든 이가 아티스트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지 Singer라고 해서 가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에게 있어 Artist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사람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방법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다. 사진 작가도, 미술가도, 소설가도 모두들 자신 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당연한 말 같지만 "아티스트 그 자신 만의 방법으로 표현한 자신의 생각"이 정말 "아티스트 그 자신의 생각"과 일치할 때 비로소 아티스트라고 불리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신해철, 그는 동네 불량 형이었다?

  신해철이라는 아티스트는 자신의 철학을 가졌고 그 목소리를 꾸준히, 그리고 변함없이 다른 사람에게 들려 주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가 교주라고 불리든, 본인의 말처럼 껌씹고 불량해 보이는 동네 형이라고 불리든 상관치 않는다. 그가 교주이든 동네 형이든 그는 그의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고스트스테이션 같은 선동 방송 같은 괴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그의 생각을 주장할 것이며, 심지어는 이 쾌변독설이란 책처럼 인쇄물의 형태로도 그의 생각을 펴낼 것이라고, 꾸준히 그럴 것이라고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그의 모든 의견에 전적으로 동조한다는 말은 아니다. 그의 의견에서는 나의 의견과 상충되는 의견도 여럿 보이며 그의 인간형이 내가 좋아하고 따를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나는 그를 추종하고 숭배한다거나, 아니 적어도 내 마음 속 최고의 아티스트 반열에 올려 놓는 그런 것 조차도 나는 할 수 없다. (물론 신해철 본인은 내 마음 속 최고의 아티스트 반열에 오른다거나 하는 것은 관심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 그는 분명히 아티스트이다.

"신해철의 쾌변독설"

신해철의 쾌변독설 상세보기
신해철 지음 | 부엔리브로 펴냄
대중 음악가 마왕 신해철의 음악과 인생에관한 이야기를 담은『신해철의 쾌변독설』. 이 책은 뮤지션이자 독설가인 신해철의 이야기를 전문 인터뷰어인 지승호가 직접 만나 인터뷰 형식을 통해 풀어낸다. 《신해철의 쾌변독설》에서는 전략적으로 혹은 매스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닌 신해철의 내면 세계를 통해 뮤지션으로서의 성공과정과 역경, 음악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여러

  이 "신해철의 쾌변독설"은 인터뷰 형식의 책이다. 지승호라는 국내 유일의 전문 인터뷰어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사실 나는 그를 모른다. 그의 프로필은 책 마지막에 소개되어 있었고 나는 책을 읽기 전 그것을 보지 못했다. 처음에는 인터뷰어에 별로 관심도 없었고 책의 형식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지만, 갑자기 책 중반 쯤 다다랐을때 나는 이 책이 신해철이 그의 오랜 친구와 잡담하는 것을 그대로 실어 놓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나타나는 신해철은 평소에 내가 여러 미디어에서 접하던 신해철과 똑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라면 분명 이럴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점을 여지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일관된 생각을 가지고 그에 따라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

  그는 이 책에서 다양한,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그의 머리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 알고 싶으면 이 책을 보면 된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내가 그가 책에서 밝힌 여러 의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반대, 찬성을 여기서 쓰지 않는 것은 이 글은 그런 목적을 가지고 쓴 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신해철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조하거나 따르지 않는다. 하지만 그를 존중한다. 일관된 생각을 가지고 그에 따라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멋지다고 생각한다. 비록 적일지라도 그런 사람을 멋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책의 표지가 뭔가 모르게 신해철답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느끼는 것은 나뿐인가?
Posted by 밝은밤


나의 고향, 부산~ 그리고 서해.

  나는 고향이 부산이다. 부산 하면 바다가 딱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서울 토박이들 중에서는 태어나서 부산에 단 한 번도 안 가봤다는 사람도 많이 있었다. 그런 이들에게는 뭔가 부산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는 듯 했다. 그들이 말로만 듣던 해운대, 오륙도 등이 부산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환상 말이다. 대학교에 합격하고 서울에 처음 왔을 때는 간혹 서울 친구들이 나보고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해운대가 있냐고, 참 좋겠다고 하는 말도 많이 듣기도 했다. ( 그런데 부산 매우 넓다.. 해운대 반경 5분 거리가 부산의 전부가 아니란 말이다! ) 사람은 보지 못하고 말로만 들은 것에 대해서는 멋대로 상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건 나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마치 부산을 바다 비린내 나는 촌동네라고 무시하는 서울 사람과 같이,나는 동해, 남해에 비하면 서해는 중국과 우리나라 사이의 웅덩이 정도로 생각했던 것이다.

서해, 강화도와 석모도로 떠나다.

  서해는 태어나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기에 약간의 두근거림을 안고 나섰다. 2008년 5월 3일. 강화도로 가는 길은 멀고도 길었다. (내가 운전대를 잡고 가서 그렇게 느껴졌다.) 먼 길을 달려 마침내 바다를 마주하는 그 순간은 언제나 즐거웠다. 마찬가지로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던 그 지점, 내 마음은 동해를 향해 달려가듯 했다. 서해를 앞에 두고도 내 마음은 여전히 부산의 바다를 그리고 있었다. 부산을 떠나온 뒤 부산에 대한 향수도 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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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 석모도로 가는 배. 차를 통채로 실어 나르는데 꽤 많은 차가 들어간다! 신기했다.


    배에 차를 싣고 석모도로 건너가는 배 위에서, 수많은 갈매기 떼가 배를 덮치는(?) 현장을 목격했다. 이미 잘 아는 사람들은 어디선가 준비해온 새우깡을 새들에게 던지고 있었는데, 넙죽넙죽 거의 곡예에 가깝게 잘 받아 먹는 그 녀석 들을 보니 정말 먹고살기 힘들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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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매기!는 아니구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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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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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죽~


  석모도에 도착하니 때는 오후 서너시. 곧 해가 질 시간이었다. 우선 보문사를 올라가기로 했다. 석양이 잘 보인다는 마애관음좌상이 있는 산자락으로 가는 길은 곧 있을 부처님 오신날 준비로 인해 형형색색 연등이 아름다웠다. 그리고... 가팔랐다.. 헥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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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길 중간의 평평한 구간.. 헥헥

 
마침내 마주한 서해!

  마애관음좌상을 향하던 길.. 나는 마침내 서해를 마음 속에 두게 되었다. 서해도 얼마나 아름다운 "바다"인가! 더 말해서 무엇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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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부드럽게 내려오는 석양과 아스라히 보이는 섬이 아름답다. 경계를 알 수 없는 저 멀리 수평선은 신비롭다.


    그냥 잠시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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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아름다움, 서해

  정말이지 생소했다. 나에게 바다는 끊임없이 파도가 몰아치고 하얀 포말이 부서지는 그런 곳이었는데 이곳은 마치 거대하고 고요한 강이 흐르는 듯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그 끝없는 갯벌 위의 끝없는 적막함이라니... 귀가 먹먹한 착각이 들 정도로 고요한 바다는 매우 차분하게 흐르고 있었고, 바람 한점 없는 대기에 끼인 아른아른 안개 사이로 보이는 섬은 그 신비한 정취를 더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해가 지는 곳, 바로 서쪽이라는 사실 또한 왠지 모를 어떤 감동을 내게 선사했다. 정말이지 바다는 어느 곳을 막론하고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해가 지고 어둠 속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마치 길고 긴 꿈 속에서 빠져 나오듯 서쪽에서 동쪽을 향한 길에 올랐다. 내 가슴 한구석에는 서해가 자리잡고 있다. 아니, 내 마음 속의 바다는 이제 서해까지 아우르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듯.

Posted by 밝은밤
@ 이 블로그는 제가 직접 찍은 사진, 여행기, 경험담, 감상(영화, 음악, 책, 드라마 등), 이런저런 이야기 등으로 이루어 지는 블로그입니다. 내 생각을 많이 쓰겠지만 여러분과 공감을 이룰 수도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네요~!

  대학교는 지금 시험 기간입니다. 요즘 우리 20대들... 88만원 세대니 취업 안되는 세대니 해서 근심 걱정 많죠!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차근차근 자신의 실력을 쌓아 나가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앞이 창창한 우리 중, 고등학생들 기말 시험도 곧 시작 될 텐데~

중, 고등학생 때,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서 까지도
시험 기간 때만 되면 이게 그렇게도 하고 싶다!!!
(주의 : 충격폭로... 부모님이 이 글을 못보게...
그리고 약간은 유혹성 글... 인내심 필요..ㅋㅋ)

1. 만화책 보기를 빼 놓을 수가 없죠!!! 시험 기간만 되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를 유혹하는 만화책 대여점!!! 정말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듯. 그냥 지나칠 수 없던 곳이죠. 완결편이 나온 고전 만화책을 1권부터 완결편까지 죄다 빌려 봐줘야 시험 좀 망쳤다고 말할 수 있죠. 마찬가지로 판타지 소설이라든가 드물게는 문학 소설(원래 이런게 더 땡기는 사람도 있죠. 평소에 안하던 것도 무척 재미있어 보이면서 결국은 하고야 마는...)에 까지 손을 대기도 한다는... 시험을 앞둔 여러분... 만화 대여점은 항상 여러분에게 열려 있습니다!!! 늦은 이 시간에도!! 어서 달려가세요. 다른 사람이 빌려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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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에 항상 보게되는 지존급 만화책들...)

2. 평소 그닥 친하지 않던 친구들도 마구 보고 싶어지고 같이 이야기 하고 싶어지죠... 주제는 그닥 쓰잘데기 없는 것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정치, 경제... 평소에 안하던..), 스포츠 이야기, 친구 험담, 심지어 선생님 험담.... 까지도... 아무튼 무조건 공부를 피하고만 싶은 학생들입니다... 지금 전화기를 드세요! 과감히 친구에게 연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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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보고싶다.. 시험기간에만..ㅋㅋ


3. 드라마!!! 요즘 무슨 드라마가 그렇게 재미있다던데... 혹은 아~ 누가 전에 그 드라마 진짜 재미있다고 하던데... 그 영화 진짜 짱이라고 하던데 지금 DVD 나올 타이밍 되었겠군!!! 이러면 또 시험 하나 골로 가는거죠~! (연애시대가 그렇게 재미있댑니다... 지금 시험기간이신 분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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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 저작권이...


4. 인터넷!!! 아~ 인터넷의 바다는 넓고도 넓습니다... 평소에 아예 관심도 없던 정치, 경제 기사가 시험기간에 만은 스포츠, 연예기사 뺨치는 군요~! 정치인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우리 경제가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기에 어른들이 그렇게 한탄을 하는지~ 왜 사람들이 촛불을 드는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인터넷으로 고고~! 시험? 아직 그런거 생각하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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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우~스... 정치는 재미있다! 시험기간에만...


5. 평소에 미루던 것, 안하던 것 하는 때도 꼭 시험기간이죠! 괜시리 방을 한번 정리해 본다던가.. 책장의 책을 장르별로 한번 정리해 본다던가... 동생과 장래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토론해 본다던가... 앞으로의 계획표를 짜면서 미래를 고민하고.. 다이어리 정리를 하고 뿌듯해 하고... 용돈 견적도 한번 내보고~ 그리고.. 그리고..

블로그 개설도 해보고!!!!!


네.... 내일 시험인 대학교 3학년 밝은 밤... 첫 포스팅 인사 드립니다...ㅠㅠ 내일 시험이세요??? 무서운 사실 하나 알려 드릴까요??? 당신은 지금 4번 유형에 속하고 있어요!!.....ㅋㅋ

Posted by 밝은밤